명나라 말엽의 기행을 소재로 한 텍스트 어드벤처 장르의 게임으로, 주인공은 도적이 되어 네 명의 소녀를 화주성에서 낙양성으로 호송하게 된다. 그 여정에서 감춰진 진실을 파헤치고 운명을 가르는 결단을 내려야 하는데... '복수, 암살, 기근, 인신매매, 식인' 등 암울한 시대에도 희망의 빛줄기는 결코 꺼지지 않는다.
굶주린 새끼양 (The Hungry Lamb: Traveling in the Late Ming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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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소개
명나라 말엽 숭정 5년(1632년), 도적 량과 그의 동료가 인신매매범으로부터 의뢰를 받는다.
의뢰 내용은, 네 명의 소녀를 화주성에서 낙양성으로 호송하라는 것...
천리만리 머나먼 여정 끝에 량과 그의 동료는 화주, 문향, 섬주를 거쳐 마침내 낙양에 당도한다.
당초 량은 자신들이 호송하는 소녀들이 부잣집에 수양딸로 팔려가는 줄 알았으나,
가는 길에 '만수'라는 소녀를 통해 낙양행의 '진실'을 알게 된다.
소녀들을 산 건 천 년 동안 수행한 돈요로,
소녀를 즐겨 먹는 요괴였다. 매년 자신의 생일에 섬지에서 잡아먹을 소녀를 물색하곤 했는데, 수의 언니 역시 피해자 중 하나였다.
수는 량에게 의뢰를 포기하고, 죽은 언니와 수년간 희생된 소녀들을 위해 복수하자며 자신과 함께 돈요를 해치우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량은 수많은 수수께끼를 간직한 듯한 수의 말을 전적으로 믿지 못한다.
량은 여정을 통해 정보를 수집해 진실을 밝히고, 마음의 소리를 따라 결단을 내리게 되는데...
스토리 배경
"대기근이 들어 사람이 서로 잡아먹는 변이 일었다."——《명사 권233 열전 제121》
이야기의 배경은 명나라 말엽으로, 숭정 원년부터 숭정 14년에 이르는 기간을 다루고 있다.
이야기에 주로 등장하는 섬 땅, 진 땅과 중원에서는
당시 심각한 토지 합병 및 명나라 조정의 내우외환, 여기에 재해가 끊이지 않았던 소빙하기까지 겹치면서
연이어 대재앙이 일어났다. 그럼에도 조정의 부정부패가 나날이 극심해지더니 급기야 굶어 죽는 사람이 사방에 널리고, 반군이 무기를 들고 일어날 지경에 이르렀다.
캐릭터
게임 내 플레이어가 맡게 되는 역할. 행상 가문 출신인 량은 가업을 잇는 대신 천하를 누비는 협객이 되기를 꿈꿨다.
1626년, 천계 대폭발로 자신의 모든 것을 잃고 만 량은 유민이 되었다가 도적으로 전락해 수많은 악행을 저질렀다.
만수, 낙양인, 벙어리.
소중한 언니가 돈요에게 죽임을 당하자, 만수는 언니의 복수를 꿈꾸며 일부러 인신매매범에게 납치되어 돈요를 처단하려 한다.
위의 내용 중 일부 또는 전부가 만만수의 거짓말이다.
떠버리
량의 동료, 뛰어난 언변의 소유자. 돈이 삶의 유일한 목적이다.
악행을 저지를 때 떠버리가 입을, 량이 주먹을 담당한다.
경화
인신매매범이 납치한 양갓집 규수. 원 독사의 먼 친척이라고 한다.
홍아
대재앙이 일어난 해 부모에게 팔려 간 섬북 출신 자매 중 하나. 억척스러운면서도 솔직하다. 동생 취아를 유난히 아낀다.
취아
대재앙이 일어난 해 부모에게 팔려 간 섬북 출신 자매 중 하나. 순진하면서도 귀엽다. 언니 홍아를 무척 의지한다.
연
량의 오랜 친구. 해주성 밖에서 객잔을 운영하고 있다.
틈장
숭정 5년, 섬 땅에서 진으로 들어온 반군 우두머리. 자칭 '이 틈장'이라고 한다.
돈요
량을 고용한 막후 인물. 수의 설명에 따르면 낙양에서 천 년 동안 수행하며 어린 소녀를 즐겨 먹는 돼지 요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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